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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청호동 성당
청호동 성당은 본당뿐 아니라, 지리적 특성상 관광객들에게도 여행 중의 미사와 기도의 장소가 된다. 성당 건축은 고유의 특성, 영성, 지향하는 바를 구현하는 것으로, 청호동 성당 은 바닷가 성당에 걸맞게 ‘성가정 선단’을 주제로, 기능 및 상징을 부여하여 아기 예수에 해당하는 조배실, 아기 예수를 안은 성모에 해당하는 성전, 그리고 성모자를 보호하는 성요셉에 해당하는 교육관의 세 척의 배가 신앙의 선단이 되어 바다를 향해 동쪽을 지향하는 형태가 된다.
세 개의 동을 하나로 엮어주는 회랑은 각 동을 서로 연관 지어 동선을 유도함과 동시에 성전으로 들어가기 위한 준비 공간을 구획해준다. 성당에 이르러 맞닥뜨리는 ‘고요마당’은 세속과 성역의 연결 공간이다. 회랑이 감싸 안는 이 단정한 네모꼴의 공간은 속세에서 성전으로 들어가는 준비 공간이다. 성당 전면에 ‘고요마당’이 위치하는 반면, 뒷마당에는 ‘기쁨마당’ 즉 나눔의 마당이 형성된다. ‘고요마당’이 정적이고 정제된 공간이라면 ‘기쁨마당’은 동적이며 감성적이고 다양한 나눔의 프로그램을 담는 다목적 공간이다.
성전 내부는 건축 마감으로 완결되는 것이 아니고 성미술로 마무리되기 때문에 마감은 가급적 단순한 형태로 하고 재료와 색상도 절제하였다. 성당의 중심은 제대이다. 제대를 중심으로 나머지는 모두 보조 역할이므로 제단부를 가장 밝게 하여 제대에 집중되도록 하였다. 제단부 좌측(북측)에 큰 창을 넣어 항시 자연채광에 의해 자연스러운 밝음을 유도하였고, 남측면 네 개의 기둥이 천장으로 연결되며 부드러운 곡선으로 퍼져가게 하여 내부 전체가 백색으로 인한 공허함을 조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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